↑ 명동 관광객. 사진은 특정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사진 = 강영국 기자] |
22일 서울 도심이자 핵심상권인 명동을 중심으로 김포국제공항에 향할 때 교통편을 비교해 봤다.
가장 편리한 방법은 역시 공항버스다. 서울지하철 4호선 명동역 8번출구 인근 세종호텔 앞에서 정차하는 공항버스를 타면 약 1시간30분만에 김포공항 정류장에 도착한다. 가격은 편도 기준 인당 1만3000원으로, 많은 인원이 공항으로 이동한다면 부담이 될 수 있다. 출발지 기준 첫차는 오전 5시2분에, 막차는 오후 11시12분에 있어 새벽시간 이륙하는 여객기에 탑승한다면 이용하기 어렵다.
인근 서울역으로 이동해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서울역에서 공항철도로 김포공항까지 향하는 덴 20여 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명동에서 서울역까지는 4호선 명동역을 통해 이동할 수 있으며 김포공항까지 요금은 인당 1550원이다. 지하철 환승이 번거롭다면 택시를 이용하면 된다. 심각한 교통체증이 아니라면 10여 분만에 택시가 서울역으로 이동해 4000원 안쪽의 택시 요금이 발생한다. 서울역에서 김포공항까지 공항철도 요금은 인당 1450원이다. 평일 기준 공항철도는 오전 5시20분에 첫차가 있으며, 새벽 12시에 막차가 떠난다. 열차마다 최종 도착지가 달라 유의가 필요하다. 이 역시 비행기 시간과 맞지 않는다면 이용할 수 없다.
명동역에서 택시를 잡아 공항까지 달린다는 어떨까. 교통상황에 따라 시간과 요금에 차이가 발생하겠지만 차가 밀리지 않는다면 40분 안팎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한다. 택시비 요금은 약 28000원으로, 인원에 따라 공항버스보다 저렴할 수 있다. 다만 시간대에 따라 요금할증이 붙을 수 있고 최대 탑승인원이 한 대당 4명으로 제한된다.
직접 차를 운전해 공항에 간다면 주차대행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공항 터미널마다 한 곳의 공식 주차대행업체가 있다. 김포공항 기준 공식 주차대행업체 가격은 서비스요금 1만5000원이며 24시간 주차요금은 평일(월~목요일) 2만원, 주말 및 공휴일(금~일요일) 3만원이다. 24시간 요금 외 시간대별로는 최초 30분은 1000원이며 이후 시간마다 2000원이 붙는다. 예를 들어 금요일 오전 9시에 차를 맡겨 일요일 오후 6시에 찾는다면 주차대행서비스 1만5000원을 포함해 9만3000원의 요금이 발생한다. 불법 주차대행업체의 경우 요금이 좀 더 저렴하지만, 보험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위험성이 높다.
타다의 경우 공항 전용 '타다에어'를 운영한다. 최대 탑승 인원은 7명으로, 짐칸에 24인치 이상 캐리어를 최대 4대까지 실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지역별 차등 요금제를 시행한다. 현재 서비스 이용 가능 지역은 서울과 경기 부천·과천·성남시 등이다. 서울은 김포공항까지 지역별로 5만5000~70000만원에 운영한다. 명동역 인근에서 탑승할 경우 종합보험과 통행료
공항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교통 편의 서비스로 공항 이용객의 교통 이용 부담이 줄어들고 있다"며 "출발 시간대와 인원에 맞춰 가장 적합한 교통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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