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호 태풍 타파는 중형급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부근 해상에서 북상 중입니다. 앞으로 세력을 더 키워서 내일 오후에는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대한 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레이더>지금 태풍의 앞자락에서 만들어진 비구름의 영향으로 제주와 남부지방에 비가 오고 있습니다. 점차 빗줄기가 굵어지겠습니다.
<2>지금 제주도에서는 강풍특보가 남해상과 제주 해상에서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태풍과 점점 가까워지면서 태풍특보가 늘어나겠습니다.
<3>오늘 오후에는 충청도, 내일은 서울 등 수도권에도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비의 양, 어마어마합니다. 월요일 오전까지 제주 산지에서는 최대 600mm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지겠고요, 영남 동해안에서 500mm 이상, 그 밖의 영남과 영동, 전남에서 100에서 많게는 400mm 이상이 되겠습니다.
<4>뿐만 아니라 거센 바람도 동반하겠습니다. 특히 높은 산지나 섬지역들에서는 순간적으로 시속 180km가 넘는 돌풍이 몰아칠 수 있겠습니다. 이번 태풍은 비와 바람 모두 조심해야 합니다. 피해 없도록 대비에 온 힘을 다해주셔야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민미경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