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세 번째로 대규모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검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 질문1 】
이혁근 기자!
압수수색 대상을 보면 대부분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한 장소가 여러 군데 포함됐네요?
【 기자 】
네, 이른바 '조국 펀드' 운용사 코링크PE가 투자한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이 주 타깃이었습니다.
검찰은 익성 본사와, 익성의 자회사인 IFM 사무실에서 펀드 의혹에 대한 자료를 압수했습니다.
IFM의 대표였다가 최근 자리에서 물러난 김 모 씨의 자택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코링크는 운용하는 펀드에 블루펀드, 레드펀드 이런 식으로 색상 이름을 붙였습니다.
블루펀드가 '조국 가족 펀드'이고요. 오늘 압수수색 대상이었던 익성은 레드펀드가 투자한 회사입니다.
검찰은 코링크의 형식적 대표 이 모 씨, 실질적 대표이자 조 장관의 5촌 조카인 조 모 씨를 연이어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 질문2 】
조 장관 딸의 입시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죠?
【 기자 】
조국 장관의 딸이 거쳐 간 대학교나 지원했던 대학교가 모두 압수수색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어머니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공소장에는 "피고인이 딸의 국내외 유명 대학원 진학에 도움을 주기 위해 동양대학교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위조했다"는 대목이 나옵니다.
조 장관의 딸이 여러 의전원에 지원했었는데, 서울대와 부산대에 이어 오늘은 차의과대학교가 압수수색 대상이었습니다.
검찰은 동양대 표창장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어떤 서류들을 조 장관 딸이 입시 때 제출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