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은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가 실질적인 대표인데다, 부인인 정경심 교수가 자금을 댄 것으로 의심받는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PE가 투자한 업체들입니다.
우선 코링크PE의 한 사모펀드인 레드 펀드가 투자한 자동차 부품업체인 익성과 자회사인 IFM.
특히 IFM은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2차 전지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코링크PE가 130억 원을 들여 인수한 영어교육업체 WFM이 2차 전지 관련 사업을 추가하면서 IFM과 거래를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코스닥 상장업체인 WFM에 IFM을 합병해 우회상장을 하려다 실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후엔 코링크PE의 또 다른 사모펀드로 조 장관의 가족 펀드인 블루 펀드가 투자한 가로등 점멸기 업체 웰스씨앤티와 WFM이 다시 우회상장을 추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런 가운데 조 장관 5촌 조카의 부인 이 모 씨가 11억 원을 들여 2차례에 걸쳐 WFM 주식을 산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 주식들을 정 교수가 차명 보유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조경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