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경남 창원에서 일어난 부마민주항쟁이 40년 만에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는데요.
부산시는 부마항쟁 기념재단을 비롯한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1979년 10월 16일, 부산과 경남 마산 일대에서 유신체제를 반대하는 부마민주항쟁이 일어났습니다.
유신시대 최초이자 최대의 시민항쟁이었습니다.
40년이 지나서야 부마민주항쟁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습니다.
▶ 인터뷰 : 오거돈 / 부산시장
- "각자의 자리에서 민주주의 발전에 밑그림이 된 시민 여러분께 존경의 마음을 바칩니다."
이로써 다음 달 16일 열리는 부마항쟁 40주년 기념식은 정부 주관 공식 행사로 진행됩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경남도지사
- "이번 국가 기념일 지정은 그동안 미비했던 부마민주항쟁을 재평가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관련자와 희생자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고…."
부산시도 40년 전 부산에서 꽃 핀 민주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기념재단 등의 사업을 추진합니다.
민주공원 부속 건물에 150억 원을 들여 부마항쟁 특별전시관 건립이 추진됩니다.
국가기념일로 처음 치르는 올해 기념식은 10월 16일 경남 창원시에서 '부마 1979, 위대한 민주 여정의 시작'을 주제로 열립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출처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