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올해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은 수시 모집에 조금 더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입학사정관을 활용하는 특별전형도 늘어나는 만큼 다양한 선발방식에 대해서도 미리 파악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고교 2학년생이 준비할 2010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내신성적을 주요 전형요소로 활용하는 수시모집 인원이 늘어납니다.
「수시모집 인원은 2008학년도 처음으로 정시모집 인원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10학년도에는 모든 모집인원의 57%를 선발합니다.」
이에 따라 입시전문가들은 정시 모집뿐만 아니라 수시 모집 합격을 위한 전략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김용근 / 종로학원 이사
- "합격에 중요한 논술과 면접, 이 양쪽의 시험들은 특히 자연계를 중심으로 해서 풀이형 논술과 면접이 되니까 깊이 있는 심화된 공부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고3 학생의 수업에 파행을 불러왔던 수시 1학기 모집이 폐지됨에 따라 고교 교육 내실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시 모집에서 대부분 대학이 논술고사를 폐지하면서 수시 때 학생부와 논술 위주의 선발, 정시 때 수능 중심의 선발이라는 이원화 구조도 한층 뚜렷해집니다.
「특히 성적뿐만 아니라 학생의 잠재력과 소질 등을 종합해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의 확대가 눈에 띕니다.」
이밖에 정시에서 분할모집을 하는 대학들도 늘어나는 만큼 이를 활용하면 보다 쉽게 대학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