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간담회하는 나경원 [사진출처 = 연합뉴스] |
나 원내대표 자녀 관련 의혹은 조국 법무부 장관 딸 조모(28) 씨가 고교 시절 의학논문 1저자로 등재된 사실이 논란이 되면서 불거져 나왔다. 조 장관 자녀 의혹은 서울중앙지검 특수부가 수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은 나 원내대표가 시민단체로부터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형사1부(성상헌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날 민생경제연구소와 국제법률전문가협회 등은 나 원내대표가 자신의 딸·아들 입시 과정에서 각각 성신여대와 미국 예일대학교의 입학 업무를 방해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나 원내대표의 아들 김모(23) 씨는 2014년 미국 고교 재학 시절 서울대 의대 윤형진 교수 연구실에서 인턴으로 일했고, 이듬해 8월 미국의 한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의공학 포스터(광전용적맥파와 심탄동도를 활용한 심박출량의 타당성에 대한 연구)에 1저자로 등재됐다. 연구 포스터는 학회에서 연구 성과를 소개하기 위해 붙이는 초록 성격을 띤다.
포스터 공동 저자 중 김씨만 고교생이었으며 김씨는 포스터 발표 다음해인 2016년 예일대 화학과에 진학했다.
이와 관련해 여권에선 김씨가 방학 동안 윤 교수의 도움을 받고, 서울대 연구실을 이용한 것은 '어머니 인맥을 이용한 특혜'이며 상당한 의학적 지식이 필요한 실험에 김씨가 직접 참여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중앙지검 형사1부는 정치권 고소·고발 사
조 장관 딸 입시 의혹의 경우에도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와 한국당 등의 고발로 당초 형사1부에 배당됐다가 검찰 최정예 인력이 모여 인지 수사를 주로 하는 특수2부로 재배당됐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