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는 17일 김 교수가 대한민국학술원상 자연과학기초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학술원상은 대한민국학술원법 제14조에 따라 1955년부터 수상자를 배출하기 시작했으며, 우리나라 학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큰 권위를 지닌 상으로 알려져 있다. 이 상은 대표 저서 또는 논문 1편을 중심으로 심사되는 등 특정 주제에 관련된 집중적인 연구업적의 독창성과 공헌도를 평가받게 된다.
김 교수는 그동안 미생물 유전체 연구에 매진해오면서 생명진화의 원리를 규명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그는 장기간 실험실에서 진화시킨 대장균의 유전체 분석을 통해 유전적 변이와 환경 적응도 간의 관계가 비례하지 않으며 알려진
김 교수가 2009년 과학 학술지 '네이쳐(Nature)'에 아티클논문으로 발표한 연구결과는 지난 10년간 1000회가 넘게 인용됐고 여러 최고 권위의 저널에서 우수 논문으로 소개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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