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성남시, 광주시가 수서광주선, 위례삼동선 철도 조기 건설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 신동헌 광주시장은 16일 경기도청에서 '수서광주선·위례삼동선 철도건설 조기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해당 지역구 의원인 김태년·신상진·소병훈·임종성 의원이 함께 했다.
이날 3개 단체장은 수서광주선, 위례삼동선 조속 추진을 요청하는 공동건의문에 서명하고 정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공동건의문에는 수서광주선 기본설계 예산 확보, 위례신사선 연장사업 경제성 확보를 위한 각 시의 개발계획 반영, 위례신사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 검토, 노선·역사계획 수립 시 지자체 의견 적극 반영 등에 담긴다.
수서광주선, 위례삼동선 건설 사업은 2014년부터 추진됐으나, 수서광주선은 기본설계 예산 미확보, 위례삼동선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미선정 등의 이유로 지연됐다.
수서광주선은 수서~광주(경기) 19.2㎞ 구간에 8037억원을 전액 국비로 투입하는 사업이다. 전체 노선 중 수서~모란~삼동 15.5㎞는 신설하고 삼동~광주 3.7㎞는 기존 경강선을 활용한다. 지난 7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비용 대비 편익 B/C 1.24)를 통과해 국토교통부가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 노선이 개설되면 경기 광주에서 서울 수서까지 약 12분대에 오갈 수 있게 된다.
위례삼동선은 위례중앙역~성남하이테크밸리~삼동 10.4㎞ 구간에 8168억원(국비 5718원, 도비와 시비 각 1225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애초 성남시와 광주시가 공동용역을 통해 위례~에버랜드 30.4㎞ 노선으로 추진했으나 2017년 2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되지 못했다.
이후 성남시와 광주시는 경제성이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하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수원 =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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