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대구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로 2명이 숨지고 186명이 다쳤습니다.
오늘(16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47분쯤 중구 반월당네거리에서 무단횡단하던 79살 A 씨가 시내버스에 치였습니다.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행인들이 도로에 쓰러진 A 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14일 오후 11시 53시쯤는 달서구 성당동에서 자전거와 택시가 부딪쳐 자전거 운전자 34살 B 씨가 숨졌습니다. B 씨는 사고로 30m가량 튕겨 나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3일 낮 12시 21분쯤에는 76살 C 씨가 몰던 SM5 승용차가 수성구 황금동 한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를 덮쳤습니다.
다친 보행자들은 모녀 사이로 47살 딸 D 씨가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번 연휴 기간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지난해 추석 연휴보다 41%(12
문용호 대구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은 "운전자들이 조심운전을 하기도 했지만 연휴 기간이 작년보다 짧아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줄었다"며 "안전 운전을 생활화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