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어제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승강기가 고장나 주민들이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서울에서는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심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컴컴한 어둠 속에서 구급대원들이 승강기 위에 올라가 구조 작업을 벌입니다.
어제 오후 5시쯤 부산의 한 아파트 승강기가 멈춰 섰습니다.
당시 승강기 안에는 주민 5명이 30여분간 갇혀있다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아파트 10층에서 빨간 불길과 함께 회색빛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오전 11시 30분쯤,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10명이 옥상으로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베란다의 김치냉장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물 위 들것에 누워 있는 30대 남성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이 남성은 어제 오후 12시쯤, 제주도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 인근 취수구에 빨려 들어갔다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웃통을 벗은 한 남성이 다리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습니다.
어제 오전 11시 20분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60대 남성을 구급대원들이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상대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화면제공 : 부산진소방서, 영등포소방서, 제주소방서, 강원소방본부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