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총장 표창장 위조 의혹'에 대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가 거짓 증언을 종용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최 총장은 정경심 교수가 전화한 날 통화도중 조 후보자를 바꿔줬다고 밝혔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와 통화했다고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최 총장은 어젯밤 한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정경심 교수가 전화해 표창장 발급을 본인이 위임 받은 걸로 해달라고 말한 날 조 후보를 바꿔줬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총장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거짓 증언을 종용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최 총장은 조 후보가 "그렇게 해주면 안 되겠느냐, 법률고문팀에 물어보니 그러면 총장님도 살고 정 교수도 산다"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 총장은 자신이 정 교수를 시켜 예산을 따내려는 것을 거절했다는 말을 접한 뒤 이상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최 총장은 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걸어온 전화에 대해 "표창장, 이걸 잘 얘기해줄 수 있느냐"는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후보는 표창장 의혹에 대해 입을 다문 상황.
▶ 인터뷰 :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어제)
- "상세한 내용은 제가 어제오늘 확인 중에 있습니다. 확인해서 내일(6일) 다 말씀드리겠습니다."
동양대 진상조사단은 조 후보자 딸에게 총장 결재 없이 직인이 찍힌 표창장이 수여된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