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네, 출근시간에 맞춰서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제가 나와 있는 광화문에서는 빗줄기가 그리 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남 일부 지역과 제주에서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간당 20mm 안팎의 세찬 비가 오고 있습니다.
<1>남부 지방은 내일까지, 중부 지방은 모레 까지 가을 장맛비가 오겠습니다.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 100~200mm, 많은 곳 300mm 이상 쏟아지겠고, 그 밖의 전국에서는 최대 120mm가 넘는 비가 예상됩니다.
<2>특히, 강한 비가 집중되는 시간은 남해안은 오늘 오전까지, 중부지방은 낮부터 내일 사이가 되겠습니다.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면서 시간당 30~50mm씩 세차게 퍼붓겠습니다.
<태풍>한편, 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상 중입니다. 강도 중, 크기 소형급 태풍인데요. 점차 힘을 키워서 토요일 새벽에는 서귀포 서쪽 해상까지 올라온 뒤 우리나라 서해안 인근 서해상으로 진출하겠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점차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여 대비에 온 힘을 쏟으셔야겠습니다.
<일기도>내일까지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비가 오겠습니다.
<주간>금요일 밤부터는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를 시작으로 주말에는 전국에서 또 비가 오겠습니다.
<클로징>지금까지 광화문에서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민미경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