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나주시, 한국전력공사가 미래 먹거리인 '그린수소 에너지산업' 육성에 나선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강인규 나주시장, 김종갑 한전사장은 2일 한전 본사에서 친환경 그린수소 기술개발 및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산업통상자원부의 'Power to Gas(P2G)' 기술개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P2G는 태양광이나 풍력 등을 통해 얻은 전기에너지로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 등 가스연료를 생산·저장하는 기술이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 등은 전기에너지를 수소로 전환하고 이를 활용한 분산형 에너지 공급시스템을 개발하게 된다. 이를 위해 2021년까지 3년간 국비 191억원 등 총 사업비 408억원을 들여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나주혁신산업단지 한전에너지 신기술연구소 부지에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조성한다.
전남도와 나주시는 수소 생산에 필요한 태양광 설비 지원과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한전은 그린수소 개발과 사업 추진을 주관하기로 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전력의 안정성 확보는 물론 장기적으로 대량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기술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김영록 전남
[나주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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