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에는 기습 한파가 찾아오겠지만, 그다지 춥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덜 추운 이유가 지구 온난화에 따른 것이라고 하는데요, 반갑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올겨울 우리나라는 크게 춥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의 아열대 고기압이 중국 대륙 남부까지 확장하면서 차가운 시베리아 고기압을 밀어올리면서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겨울을 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일시적으로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이 만드는 기습 한파는 그만큼 더 춥게 느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OOO / 기상 통 보관
-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포근한 날이 많겠으나 찬 대륙고기압의 일시적인 영향으로 추울 때가 있을 것으로 보여 기습 한파에 대한 대비도 소홀해서는 안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달 12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겠지만, 1월과 2월 기온은 평소보다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7월부터 이어지는 가뭄은 겨울에도 계속돼 내년 5월까지 장기화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ooo / 기상 통보관
- "전반적으로 건조한 날이 많겠지만, 강원 영동과 동해와 서해안 지역에서는 한기가 남하하면서 많은 눈이 내릴 수 있으므로 폭설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도로와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를 철저히 하는 한편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거나 낮아지는 엘니뇨와 라니냐 같은 이상 기후의 징후는 없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mbn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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