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부산의 한 철강 제조 공장에서 쇳물을 옮기던 지게차에 불이 났습니다.
제2경인고속도로 부근에선 추돌 사고가 발생해 한 살배기 여아 등 2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임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공장 부지에 세워진 지게차 위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젯밤 9시 40분쯤 부산 송정동의 한 철강 제조 공장에 세워진 쇳물 운반 지게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 "현재 초진, 초진 단계."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지게차가 모두 타 1천7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지게차에 실려 있던 뜨거운 쇳물이 경사로에서 넘쳐흘러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로가 희뿌연 연기로 가득 찼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제2경인고속도로 입구에서 50대 천 모 씨가 몰던 차량이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앞 차량에 타고 있던 30대 손 모 씨와 한 살배기 딸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추돌 직후 뒷 차량에 불이 났지만 운전자 천 씨가 대피해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사고 전 냄새가 나더니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천 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쯤엔 서울 논현동에서 술에 취한 남성이 2층 높이의 에어컨 실외기에 올라가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20분 만에 구조됐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
영상제공 : 인천 중부소방서
부산 강서소방서
서울 강남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