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이국종 교수의 바람이 8년 만에 이뤄졌습니다.
날아다니는 응급실, '닥터헬기'가 아주대병원배치돼, 내일부터 운항에 들어갑니다.
이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이국종 교수 의료진을 태운 닥터헬기가 병원 옥상에서 이륙합니다.
목표 지점에 도착해 가상의 환자를 구조하고 응급조치합니다.
24시간 상시 운항에 들어가는 닥터헬기 최종점검을 위한 모의훈련입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2011년 9월 전남과 인천에 국내 최초의 닥터헬기 도입 이후 7번째로 경기 지역에 배치됐습니다."
날아다니는 응급실이라는 별명답게 각종 의료장비가 탑재돼 있고 기존의 국내 닥터헬기와 달리 환자를 위로 끌어올리는 권상기도 장착했습니다.
▶ 인터뷰 : 이국종 /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먼저 지휘하면서 그 다음에 저희가 차례로 항공 전력들이 계속 투입되기 때문에 소방이 지금 수행하는 작전 상황보다 더 배가되는 전력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닥터헬기가 어디든 다닐 수 있도록 학교운동장을 비롯해 1천 700여 곳의 이착륙장도 확보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지사
- "잠깐의 불편함을 참아주시면 우리 모두가 언젠가 위험에 처했을 때 우리 스스로 구제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응급환자들에게 좀 더 빨리 다가갈 수 있게 된 이국종 교수의 닥터헬기는 내일부터 24시간 운항 체제에 돌입합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