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서 60대 여성이 차량 2대에 잇따라 치여 숨졌는데, 운전자들은 그대로 가버렸습니다.
군산 앞바다에선 선원과 낚시꾼 등 21명을 태운 배가 침수돼 해경이 출동했고,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도로에 교통사고 흔적이 뚜렷합니다.
오늘 오전 5시 25분쯤, 승용차 두 대가 길을 건너던 60대 여성을 잇따라 들이받은 뒤 달아났습니다.
사고를 당한 여성은 숨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1차로에 보행자가 누워 있었고 1차로로 가던 소나타 차량이 한번 역과(치고) 바로 뒤에 따라가던 닛산 승용차량이 재차 역과(치고) 해서…."
경찰에 붙잡힌 60대와 20대, 두 운전자는 사고가 난 줄 몰랐다고 진술했습니다.
잠수복을 입은 해경이 구조에 나섭니다.
얼마 뒤 경비정에서 낚시꾼들이 내립니다.
오늘 오전 5시 28분쯤 군산시 선유도 앞바다에서 낚싯배가 좌초됐습니다.
▶ 인터뷰 : 신병수 / 전북 군산해양경찰서 홍보실장
- "선유도 인근해상에서 이동 중인 낚싯배가 암초와 부딪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정과 구조대를 급파해…."
긴급 출동한 해경은 선원과 낚시꾼 등 21명을 구했습니다.
화재도 잇달았습니다.
오늘 오후 충북 청주시의 한 전자제품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헬기 3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전남 장성군에선 동식물체험관 화재로 새 2,500여 마리와 파충류 30여 마리를 잃었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영상제공 : 시청자 송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