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등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소년들은 상대적으로 노동인권을 존중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청소년의 당당한 노동인권을 주제로 한 박람회가 경기도에서 열렸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우리는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받으며 노동할 권리가 있습니다."
노동인권을 존중해달라는 청소년들의 힘찬 외침이 행사장에 울려 퍼집니다.
'나도 우리 집 귀한 자식, 청소년의 노동권리 당당하게 누리자'는 슬로건으로 청소년 노동인권·진로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함께 만든 이번 행사는 노동인권에 대한 청소년의 관심을 높이고 유익한 진로 정보를 제공하려고 마련됐습니다.
▶ 인터뷰 : 김희겸 / 경기도 행정1부지사
- "청소년들이 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하더라도 정당한 노동의 권리를 주장하고 노동을 통해서 여러분이 추구하는 소중한 것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박람회에서는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노동인권 강연과 노무사를 통한 인권 상담, 면접에 필요한 노하우를 알려주는 자리가 준비됐습니다.
청소년들이 근로계약서 작성부터 아르바이트 등 일자리를 직접 체험해보는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 인터뷰 : 조은별 / 경기 파주시
- "노동인권이나 권리라는 단어도 생소했는데 와서 체험이나 상담 통해서 자세하게 알게 된 것 같아요."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경기도는 노동인권에 대한 청소년의 관심을 높이고 사회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 사업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정영진 VJ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