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과 서울메트로의 파업 시한이 채 하루도 남지 않았습니다.
양 기관의 노사는 오늘 막바지 협상을 벌일 예정이지만 입장 차는 여전히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 기자 】
네, 코레일 서울본부입니다.
【 앵커멘트 】
오늘 오후에 코레일과 서울메트로가 각각 파업 전 막바지 협상을 벌이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서울메트로는 오후 2시, 코레일은 오후 4시에 노사 협상을 벌입니다.
코레일 협상에서는 노조 전임자 축소 문제와 자동승진제 폐지, 근무 체계 개선 등이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해고자 복직 문제 역시 노조는 이미 노사 간 합의가 된 사항이므로 이행하라는 입장이고, 사측은 확정 사항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강경호 사장의 구속이 노사 협상 진행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코레일 노조는 파업 강행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메트로 역시 오늘 새벽까지 협상을 벌였지만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서울메트로 노조는 파업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본교섭과 물밑 접촉을 늘려 최대한 합의를 이끌어간다는 복안입니다.
코레일은 오후 9시 수색과 구로 등 전국 차량 기지에서 파업 전야제를 벌이고, 서울메트로 역시 오후 7시에 군자 차량기지에서 파업 전야제를 벌입니다.
오늘 노사 협상이 결렬될 경우 서울메트로는 내일 오전 4시, 코레일은 오전 9시에 각각 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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