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속해서 화재 소식이 줄을 잇고 있는데요. 오늘 새벽 0시 55분쯤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에 있는 한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공장 1층 기계실에서 작동 중이던 기계의 내부 부품이 부러지면서 이상 과열 현상이 발생해 불이 번졌는데요. 고가의 기계들이 소실되면서 2,0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 어제저녁 6시 10분쯤에는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에 있는 한 도로에서 버스운행로 부근의 지반이 침하돼 버스 2대가 고립된 사고도 있었는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할 당시 침하된 도로에서 상수돗물이 계속해서 분출되고 있었고 버스 2대는 꼼짝도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버스 안에 있던 승객들은 구조대원들이 도착하자마자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켜 아무도 다치지 않았습니다.
▶ 어제 오전 11시 50분쯤 광주시 북구 동림동에 있는 한 한옥주택에서 불이 났는데요. 24살 오모양이 튀김요리를 하려고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부어 놓고 그만 깜빡하면서 과열된 식용유에서 불길이 솟아 집안 전체를 뒤덮었습니다. 불은 인명피해 없이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0분 만에 꺼졌지만 1,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 어제 오전 2시 30분쯤에는 부산시 진구 범천동에 있는 주택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가건물 형태로 지어진 주택은 불이 나자마자 순식간에 전부 타버렸는데요.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작은 불씨도 큰 피해로 번지고 있습니다. 화재예방에 더욱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제 전국에서는 150건의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는 173명을 구조하고 3,048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