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의 한 어린이집 건물에서 불이 나면서 아이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남 거제에선 도장 작업을 하던 작업자들이 유증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정태웅 기자입니다.
【 기자 】
건물 밖으로 회색 연기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오후 4시 20분쯤 경기도 부천의 어린이집에서 불이 나 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건물에 있던 어린이와 인근 병원 환자 등 1백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집 밖으로 마구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오후 8시 50분쯤에는 전북 전주의 한 주택에서 불이나 56살 백 모 씨가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옯겨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음식물 조리 중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오후 5시 반쯤, 경남 거제의 조선소에서 도장 작업 중이던 컨테이너선 내부에 유증기가 유출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24명이 긴급 대피했고, 5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에 앞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서도 맹독성인 황화수소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황 모 씨 등 2명이 가스를 마셔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습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영상제공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전주 완산소방서, 경남 거제소방서, 서울 관악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