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지 과하면 독이 된다고 하죠.
65세 이상 노인이 5개 이상 약물을 오랜 기간 동시 섭취하면 사망 위험이 25% 늘어난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나이가 들면 다양한 만성 질환에 시달리며 자연스레 챙겨 먹는 약물도 많아집니다.
▶ 인터뷰 : 김정자 / 고양시 일산서구
- "위 보호하는 약, 그리고 당뇨약, 혈압 그리고 갑상선 결절이라고 그렇게 먹어요."
건강보험공단 연구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중 47%가 5개 이상 약물을 꾸준히 복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약물을 오랜 기간 함께 먹으면 독이 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수아 / 기자
- "5개 이상 약물을 처방받은 노인의 경우, 4개 이하를 처방받았을 때보다 입원과 사망 위험이 각각 18%와 25%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적절 처방률도 치솟았습니다.
▶ 인터뷰 : 장태익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장내과 교수
- "(노인 또는 특정 질환의) '부적절 처방'이 포함된 경우가 5개 이상 다제 약물 복용 경우 47%에서 확인됐는데 대조군보다 33.7%p 더 높은 것으로…."
건강보험공단은 의사, 약사가 올바른 약물 사용 상담을 진행하는 시범사업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황현의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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