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로 최근 5년간 132명 숨져…0~1세, 64.3%에 달해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아동학대로 지난해 아동 28명이 숨지는 등 최근 5년간 총 132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보건복지부와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의 '아동학대 사망사고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2018년 5년간 아동학대 사망 아동은 132명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4년 14명, 2015년 16명, 2016년 36명, 2017년 38명, 2018년 28명이 숨졌다.
지난해 아동학대 사망사례를 살펴보면 남아가 15명, 여아가 13명이었다. 사망 아동 연령은 0세 10명, 1세 8명, 4세 2명, 5세 2명, 6세 1명, 7세 2명, 8세 1명, 9세 2명 등이었다.
0∼1세 아동이 64.3%로 신생아와 영아가 학대 사망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왔다.
사망 피해 아동의 가족 유형은 친부모가정 18명, 부자가족 1명, 모자가족 4명, 미혼부모가정 3명, 동거(사실혼 포함) 2명 등이었다.
아동을 숨지게 한 학대 행위자는 30명이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10명, 여자가 20명으로 조사됐다. 주 가해자의 연령은 10대 1명, 20대 14명, 30대 8명, 40대 6명, 50대 1명 등이었다.
사망 학대 유형은 치명적 신체학대(11명), 자녀 살해 후 자살(5명), 극단적 방임(5명), 신생아 살해(3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