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사업'의 핵심인 완성차 공장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발기인 총회가 21일 열린다. 이는 사업 주체인 광주광역시가 연내 완성차 공장 착공을 위해서는 합작법인 설립을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다급함에서 비롯된 비상 조치로 해석된다. 실제로 광주시 등은 지난달 합작법인 설립, 연내 완성차 공장 착공 등을 목표로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왔다.
18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합작법인 명칭과 대표이사·임원 선임을 위한 발기인 총회가 21일 개최된다. 투자금 입금은 19일 완료될 예정이다. 지난 6월 투자협약을 맺은 투자자들은 이사회 결정 등 내부 절차를 마무리 짓고 현재 투자금을 입금하고 있다. 광주시 등은 입금이 완료되면 곧바로 주주간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주주간 협약을 거쳐 열리는 총회에서 선임될 합작법인 임원은 최대 투자자인 광주시(21%), 현대자동차(19%), 광주은행(11%)이 파견한 3명(비상근)으로 꾸려진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3명의 임원 중 1명을 합작법인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용섭 시장이 3명의 임원 가운데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이해도와 정부와의 소통 등을 살펴보고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취지를 제대로 구현할 수 있는 인사를 대표이사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합작법인 명칭은 다수의 후보군을 선정하고 시정자문위원회의 조언을 받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 등은 총회를 마무리짓고 법인 등기를 거쳐 이달중 법인 설립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당초 목표였던 연내 공장 착공, 오는 2021년 공장 준공·양산 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광주시와 현대차를 비롯해 금융기관, 지역 기업 등이 합작법인에 2300여억원을 투자한다. 나머지 자금 3454억원은 재무적 투자자로 국책은
[광주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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