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진실 씨의 전 남편 조성민 씨의 자녀 친권 회복에 반대하는 네티즌들이 모여 카네이션을 들고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조 씨의 친권이 자동적으로 부활되는 현행법에 문제가 있다며 법 개정을 촉구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조성민 씨의 친권 회복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비 옷을 입고 우산을 쓰고 한 손에는 카네이션을 들었습니다.
10대 청소년부터 할머니, 엄마의 손을 잡고 나온 어린 아이까지 다양했습니다.
▶ 인터뷰 : 최경숙 / 서울 송파구 잠실동
- "이거는 한 가정의 문제가 아니고 사회 문제입니다.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해야할 문제고 법개정을 해야 할 것 같아서 나왔습니다."
이들은 한 사람씩 무대에 올라 조 씨의 친권 회복을 허용한 현행법을 규탄했습니다.
"조성민 포기시킵시다. 앞으로 절대 못나오게 합시다."
이들은 정치적 오해를 피하기 위해 촛불이 아닌 카네이션을 들었다며 인터넷에서 자발적으로 모였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조한준 / 조성민친권반대 까페운영자
- "조성민 씨 인터넷 기사를 보고 분통이 터져서 까페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조성민 씨 문제가 한 개인의 사생활이 아닌 사회가 함께 풀어야할 문제라며 관련 법령의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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