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랜드관리사업소는 청주동물원에서 태어난 새끼 스라소니 3마리의 이름을 '행복이, 희망이, 꿈돌이'로 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행복이, 희망이, 꿈돌이'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7일까지 청주동물원 방문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름 공모에서 1위를 차지했다.이 공모에서는 '우암이, 명암이, 산성이', '나날이, 번영이, 번창이', '미호, 무심이, 대청이'가 각각 2∼4위로 뒤를 이었다.랜드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새끼 스라소니의 이름에는 행복과 희망 속에서 꿈을 가지고 살아가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청주동물원은 2016년부터 스라소니 5마리(암컷 3마리, 수컷 2마리)를 들여와 멸종위기종 복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4월 23일 2마리, 30일에 1마리의 스라소니가 태어났다. 고양이과인
스라소니는 멸종위기종이다. '랭크스'라고도 불리며 다 자라면 몸 길이가 평균 90cm정도 된다. 청주동물원 관계자는 "사육장에 있는 스라소니 새끼들이 관람객들에게 자연스럽게 노출되고 있다"며 "청주동물원으로 오시면 스라소니 새끼들을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청주 = 조한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