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폐막한 `제14회 거창전국대학연극제`에서 단체 동상과 연기상을 수상한 계명문화대 뮤지컬전공 학생들이 연극 공연을 마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계명문화대] |
거창전국대학연극제는 젊은이들에게 창의적인 연극을 제시하고 차세대 연극인을 길러내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국내 대표 연극제다.
이번 연극제는 진실한 창조, 자유로운 표현, 아름다운 감동을 주제로 계명문화대 등 6개 대학이 본선에 올라 진검승부를 벌였다.
계명문화대는 본선 공연에서 생활음악학부 뮤지컬전공 학생들이 정세혁과 이선희의 작품 연극 '보고 싶습니다'를 선보였다.
연극 '보고 싶습니다'는 겨울 햇살이 따스하던 날 성공을 꿈꾸며 고향을 떠났던 독희가 돌아오면서 시각장애우 지순과 벌이는 애틋한 사랑이야기기를 담았다. 이 작품은 평범한 사랑 이야기지만 결코 평범하지만은 않은 특별한 감동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그들의 방식으로 해설하고 표현해 단체 동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심유정 양(19·뮤지컬 전공 1학년)은 시각장애우 지순역을 군더더기 없이 순수하게 잘 표현해 연기상을 차지했다.
심 양은 "계명문화대를 입학할 때부터 첫 단추가 잘 끼워진 느낌이었다"며 "잘 배우고 더욱 더 노력해 세계적인 뮤지컬 배우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계명문화대 뮤지컬 전공은 2011년에 개설해 '선 기술', '후 이론'이란 교육시스템을 도입해 주목을 받고 있다. 2012년 제1회 졸업생 2명을 일본의 세계적인 뮤지컬 극단인 '사계'에 입단시켰고 국제 뮤지컬 인재 배출을 위해 2012년부터 일본 뮤지컬 극장과 공연을 견학하고 있다.
이런 성과로 학생들은 '2015 대구국제뮤지컬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우수상, 원주 댄싱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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