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마토그룹 소유의 철강제조업체 YK스틸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1명이 숨졌다.
9일 부산 사하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53분께 부산 사하구 YK스틸 용광로에서 폭발이 발생해 용광로 옆에 서 있던 직원 A씨(56)가 용광로에서 튄 쇳물을 맞았다. 당시 A씨는 용광로 안 쇳물 샘플을 채취하기 위해 대기 중이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폭발 당시 해당 공장은 보수 공사 후 시험 가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광로 폭발이 있었으나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가 난 용광로는 가동 중단됐다.
이번 사고는 용광로 위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용광로에는 물이 들어가면 안되는데 물이 들어
경찰은 회사 관계자를 상대로 사고 원인과 안전 관련 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YK스틸은 과거 한보철강 소유였다가 2002년 일본 야마토그룹이 인수했다.
[부산 = 서대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