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1000여명으로부터 투자금 600여억원을 받은 뒤 해외로 도주한 펀드매니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펀드매니저 A씨(30)를 2일 사기·횡령 혐의로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가 속한 투자 업체는 2014년께 "파생상품에 투자하면 월 3~5% 배당금을 주겠다"며 투자자들을 속인 뒤 이를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강남 일대에서 활동했으나 경찰 수사가 시작된 것을 인지하고 중국으로 도피했다.
지난해 3월 피해자들로부터 고소장을 접수받은 경찰은 지난해 10월 이 업체 대표를 포함한 63명을 붙잡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A씨는 경찰의
경찰 관계자는 "구속된 A씨를 대상으로 범행 경위 등을 수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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