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일) 북상하는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 영향으로 울산공항을 오가는 항공기가 잇따라 결항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울산지사에 따르면 현재 울산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4편이 결항했습니다.
울산에서 김포로 갈 예정이던 오후 3시 30분, 6시 50분 대한항공 2편과 오후 8시 에어부산 1편이 결항했습니다.
또 오후 4시 제주로 갈 에어부산 1편도 취소됐고 김포발 울산행 항공기 4편과 제주발 울산행 항공기 1편도 연이어 결항했습니다.
울산에는 오후 3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울산공항에도 저시정과 태풍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울산은 현재까지 24.1㎜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역별 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울주군 간절곶 57.0㎜, 온산 43.5㎜, 동구 울기 37.0㎜를 나타냈습니다.
울산기상대는 내일(7일) 오후 3시까지 울산에 50∼150㎜, 많은 곳은 2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또 초속 10∼20m 강풍이 불고, 울산 앞바다에는 파도가 2∼5m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한편 남해 동부 전 해상과 울산 앞바다에도 현재 태풍주의보
기상대 관계자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시간당 30mm 이상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산사태나 축대 붕괴, 토사 유출, 침수 등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계곡이나 하천에서는 급격히 물이 불어 범람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