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거 추신수 두 아들, 한국 국적 포기…美 국적 선택

미국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 추신수 선수(37)의 두 아들이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국적을 택했다.
5일 법무부는 "지난달 31일 한국 국적을 이탈하겠다는 추 선수의 장남·차남의 신고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국적이탈은 외국에서 태어난 복수국적자나 외국인 부모의 자녀가 한국 국적을 포기하는 것을 뜻한다. 국적법 제14조는 '복수국적자가 외국 국적을 선택할 경우에는 외국 주소가 있을 때에만 법무부 장관에게 한국 국적 이탈을 신고할 수 있고, 장관이 이를 수리하면 국적을 상실하게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장남은 추 선수가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활동하던 2005년에 태어났고, 차남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활동하던 2009년에 출생했다.
[성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