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분 없는 일본 정부의 한국 때리기에 우리 국민은 분노했습니다.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와 집회가 잇따라 열렸고, 불매운동 역시 확산하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분노한 600여 개 시민단체 대표들이 일본 대사관 앞에 집결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석운 /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 "그런 인류 공동의 가치에 기반해서 저희는 항의하고 저항하고 국민적 의지를 모아나갈 것입니다."
시민사회단체는 내일부터 8월 15일까지 대규모 일본 규탄 촛불 집회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대형마트 노동자들도 마음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지미 / 마트노조 경남본부장
- "매장 내에서 일본 제품을 안내하지 않는 게 동참하는 것이다 생각해서…."
전국의 전통시장 상인들은 잇따라 불매운동 현수막을 내걸었습니다.
삼성전자 주변 상인들도, 매상보다는 자존심을 지키자고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정희경 / 수원 삼성전자 인근 상가번영회장
- "일본의 우리나라 침략이나 모든 걸 봤을 때 지금도 똑같은 침략 전쟁을 하는 걸로 보고…."
서울 강남구는 도로에 걸린 일본기를 내렸습니다.
보수적인 공직 사회 역시 일본과의 교류 중단에 힘을 보탤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조창종 / 전국공무원노조 경남본부 사무처장
- "일본과의 여러 유대 활동 등에 대해서 각 공무원 조직들도 재검토에 들어갈 것으로…"
일본의 만행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우리 국민의 원성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조영민·박준영·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