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청주에서 가족 등과 등산을 하러 갔다가 실종된 여중생 조은누리 양이 가족 품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실종 신고 10일 만입니다. 조 양은 장기간 실종된 탓에 탈진 증세를 보이고 있으나 의식이 있고 대화가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소방과 함께 조 양을 찾기 위해 수색에 나섰던 군부대는 오늘(2일) 오후 2시 40분쯤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 위쪽으로 920m 떨어진 곳에서 조 양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초 발견은 수색견이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조 양은 의식과 호흡이 있고 대화도 가능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조 양을 청주 시내 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3일 오전 10시 30분쯤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조 양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조 양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경찰은 실종 다음 날인 지난달 24일 공개 수사로 전환했습니다.
지적장애 2급인 조 양은 청주 모 중학교 2학년으로 특수교육을 받고 있었습니다.
조 양 어머니는 당시 경찰에서 "함께 산길을 오르던 중 벌레가
경찰과 소방당국, 군부대 등은 그동안 연인원 5천700여 명과 구조견, 드론 등을 투입해 실종 추정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여왔습니다.
또 조 양을 찾기 위해 충북도교육청과 청주시, 보은군 등은 물론 아동심리 분석가와 정신과 전문의 등도 힘을 보탰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