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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찰은 실종 장소인 내암리 일대 30여대 CCTV를 분석했지만 조양의 어떠한 이동경로도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실종 장소 인근을 지나갔던 차량에 대한 수사도 계속 진행 중이나 블랙박스 등에서 의미 있는 단서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근 공장건물과 마을, 공폐가를 수색했지만 별다른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다.
앞서 경찰은 조양이 실종된 당일 산을 찾았던 등산객으로부터 조양을 보지 못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수색에서 야생동물 사체는 발견됐지만, 조양의 흔적은 찾지 못했다"며 "조양이 아직 산에 있을 가능성, 도보로 이동했을 가능성, 차를 타고 빠져나갔을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2일 수색 인원은 총 1200여명(경찰 720여명, 군 450여명, 소방 20여명)이다. 수색견 13마리도 수색에 투입됐다. 지난 7월 23일부터 현재까지 수색에 투입된 연인원은 5790명이다.
한편 조양은 지난 7월 23일 오전 10시30분쯤 청주시 상당구 내암리 무심천 발원지 인근에서 실종됐다. 조양은 당시 "벌레가 많다"며 혼자 먼저 산을 내려간 이후 자취를 감췄다고 한다. 지적장애 2급인 조양은 회색 반팔 티셔츠와 검정색 치마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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