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에 이어 대성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대성이 소유한 건물에서 성매매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만일 성매매가 있었고 대성도 알았다면 징역형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그룹 빅뱅의 멤버 대성이 2017년 사들인 지상 8층 지하 1층짜리 건물입니다.
대성이 300억 원 이상을 주고 산 것으로 알려진 이 건물의 유흥주점에서 성매매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대성이 건물을 사기 전 건물주에게 성매매 알선죄가 적용되는지 법률 자문을 했다는 보도도 나오면서 대성이 이미 알았을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건물 관계자
- "(대성 군대 가기 전에는 (건물에) 좀 왔었어요?) 군대 가기 전에 두어 번 왔다 갔지"
실제로 건물 내 성매매가 있었고 이를 대성이 알고 있었다면 법적 책임이 돌아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광삼 / 변호사
- "건물을 구입한 이후라도 임차인들이 성매매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하면 건축주로서 형법상 책임이 있습니다."
'성매매처벌법'에선 성매매에 제공되는 사실을 알면서 건물을 제공하는 행위를 성매매 알선으로 간주합니다.
또 성매매가 지속적으로 이뤄졌다면 7년 이하 징역이나 7천만 원 이하 벌금을 물리는 '성매매 알선' 처벌 조항을 적용할 수 있다는게 법조계의 시각입니다.
성매매 알선으로 벌어들인 재산은 몰수가 원칙이어서 대성이 유흥업소에서 받은 임대료가 몰수될 수 있습니다.
대성 소유 건물에선 마약이 유통됐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경찰은 대성 건물 전담 수사팀을 꾸린 상황.
의혹의 진위는 앞으로 경찰 수사를 통해서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이권열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