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 오늘 하루 마지막 단풍을 즐기려는 많은 시민들이 가을산을 찾았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드문드문 보이는 울긋불긋한 단풍 사이로 산을 내려오는 걸음걸이가 가볍기만 합니다.
조금 쌀쌀한 날씨속에 두꺼운 옷을 입고 너도 나도 막바지 가을 등산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미경 / 서울시 은평구
- "자주는 못 오는데 가을이 끝나가니까 산을 늦게 보러 왔는데 좋습니다. 시원하고"
힘든 산행에 땀은 비 오듯 흐르지만 요즘 무거워진 마음은 어느덧 시원한 바람과 함께 사라졌습니다.
▶ 인터뷰 : 정호진 / 서울시 영등포구
- "경기도 안좋은데 자연 속에 와보니까 새소리 물소리도 듣고 심신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좋은 것 같습니다."
오늘(8일) 하루, 서울의 아침 기온이 6도를 기록하는 등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 많은 시민들이 가을 산을 찾았습니다.
서울 북한산에는 지난주보다 많은 3만 8천여 명이 산행에 나섰습니다.
또,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는 내장산에도 2만 5천여 명이 찾아 가을 단풍을 즐겼습니다.
기상청은 내장산과 두륜산 그리고 무등산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이번주 마지막 단풍을 즐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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