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부터 중부지방은 주말까지 장맛비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올해 마지막 장마일 가능성이 큰데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시작됩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수증기의 많고 적음을 보여주는 위성 영상입니다.
하얗게 표시된 습한 구름 덩어리가 중부지방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오늘(24일) 밤부터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장맛비가 내립니다.
중국 산둥반도에서 만들어진 장마전선이 동쪽으로 이동해 한반도에 상륙하는 시점입니다.
밤사이에는 중부지방에 집중적으로 비를 뿌린 뒤 내일 오전부터 전국에 비가 올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윤익상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장마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내리며 28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장마전선이 오래 머무르게 될 중부지방에는 지역에 따라 4백 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 스탠딩 : 우종환 / 기자
- "중부지방은 시간당 5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도 예보돼 있어 하천 범람이나 농경지 침수에 대비해야 합니다."
인천과 경기 남부, 충청 일부 지역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북쪽 건조한 공기가 느리게 이동할 경우 장마전선이 더 오래 머물러 장맛비가 주말 뒤에도 내릴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후 장마전선은 북한 쪽으로 올라갈 걸로 보여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장마입니다.
다음 주에는 확장하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본격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홍현의 VJ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