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보람튜브 토이리뷰 유튜브 캡처] |
'보람튜브'의 가족 회사 보람패밀리가 95억원대 빌딩을 매입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가운데 '보람튜브'의 과거 아동학대 논란이 다시금 화제다.
국제구호개발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2017년 9월 '보람튜브'를 비롯 아동 채널 운영자를 아동학대로 고발했다. 유아에게 정신적 고통을 줄 수 있는 자극적인 행동을 했고, 해당 영상을 불특정 다수에게 배포해 금전적인 이익을 취했다는 것이 이유다.
'보람튜브'는 지난 2017년 딸에게 아이를 임신해 출산하는 연기를 시키고 자동차를 이용해 아이가 좋아하는 인형의 다리를 절단시키거나 전기 모기채로 아이를 협박해 춤을 추게 하는 등의 컨텐츠를 만들었다. 또 보람 양에게 실제 자동차를 운전하게 하거나, 아빠 지갑에서 돈을 훔치는 상황을 연출했다.
당시 세이브더칠드런 측은 "해당 유아뿐만 아니라 영상의 주 시청자층인 유아와 어린이에게도 정서적 학대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보람튜브'는 문제가 된 영상을 모두 비공개로 전환했고 서울가정법원은 아동학대로 판단해 부모에게 보호처분을 내렸다.
'보람튜브'는 "초창기 업로드 영상을 포함 일부 비판을 받았던 영상에 책임을 통감하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아이를 키우는 부모 가슴에 상처를 남겼다. 비난 받아 마땅하다"면서 사과한 바 있다.
한편 '보람튜브 토이리뷰'와 '보람튜브 브이로그' 등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이보람 양(6)의 가족회사 보람패밀리가 최근 95억 원 상당의 강남 빌딩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보람튜브 토이리뷰'는 약 1360만 명의
미국 유튜브 분석 사이트 소셜블레이드에 따르면, '보람튜브'의 예상 월수입은 최소 41억원으로 추정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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