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2일) 오전 제주도 북부와 서부에 갑작스러운 폭우가 쏟아져 곳곳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0시부터 오전 7시 30분까지 대기불안 등 영향으로 갑작스런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한때 시간당 50㎜가 넘는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제주공항 인근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제주시 건입동 김만덕기념관 인근 주택이 물에 잠겨 배수 작업을 벌이는 등 현재까지 30여 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지점별 강수량은 제주 106.0㎜, 외도 105.0㎜, 오등동 62.5㎜, 한림 76.0㎜ 등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7시 40분을 기해 제주도 북부와 서부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를 모두 해제했습니다.
기상청은 하지만 비가 그친 후에도 산지와 남동부를 중심으로 내일(23일) 새벽까지 빗방울이 떨어지고 짙은 안개가 끼면서 가시거리가 짧은 곳도 있겠으니 각종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남풍류가 한라산을 넘으며 푄 현상이 발생하고 일사가 더해지면서 북부를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1도 이상 올라가는 무더위가 있겠다고 전망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