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여름 축제로 자리 잡은 보령 머드축제가 개막했습니다.
축제 첫 주말에도 국내외 많은 관광객이 몰려 진흙 속에서 축제를 즐겼습니다.
축제 현장에 김영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한 광장이 축제장으로 변신했습니다.
신나는 음악에 춤을 추는 젊은이들이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날려버립니다.
진흙 세례를 받고, 머드 바닥에서 넘어져도 신나기만 합니다.
처음 만난 사람들이지만 어색함도 잠시, 축제를 즐기다 보면 친구가 됩니다.
▶ 인터뷰 : 이채은 / 인천 주안동
- "친구들하고 같이 즐기니까 더 시원하고 하나 돼서 놀 수 있는 거 같아 재밌어요."
높이 8미터의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면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대형머드탕에서 놀이를 하다 보면 온몸이 진흙 범벅, 얼굴에는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이렇게 서로 뒤엉켜 머드체험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무더위가 잊어집니다."
▶ 인터뷰 : 크리스틴 최 / 미국
- "오늘 재밌고, 날씨도 좋네요. 많은 체험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 오고 싶습니다."
지난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은 외국인 30만 명을 포함해 2백만 명이나 됩니다.
▶ 인터뷰 : 이선규 / 보령시 관광과장
- "K-POP 콘서트를 개최해서 세계인들을 한곳에 모일 수 있는 그런 축제로 거듭날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보령 머드축제는 오는 28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