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길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소속 정병국 선수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오늘(18일) 공연음란 혐의로 정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정 씨는 지난 4일 오전 6시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 당일 한 목격자로부터 112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용의자를 정 씨로 특정하고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경찰은 범행 후 정 씨가 타고 달아난 차량 번호를 토대로 어제(17일) 오후 4시 10분쯤 전자랜드 홈구장인 인천삼산월드체육관 주차장에서 정 씨를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이후 조사 과정에서 정 씨가 올해에만 수차례 구월동 로데오거리 일대에서 음란행위를 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정 씨는 경찰에서 "범행 전 술은 마시지 않았다. 죄송하다"며 혐의를 일부 인정했으나 범행 동기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인천 제물포고와 중앙대를 졸업한 정 씨는 2007년 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뽑힌 선수로는 드물게 한때 주전급 선수로 활약했으며 2016∼2017시즌이 끝난 뒤에는 식스맨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한편 정 씨는 오늘 소속팀 전자랜드를 통해 "구단과 KBL의 명예를 실추한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현역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