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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통해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에 2014년 에볼라 위기를 겪은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를 포함한 서아프리카 5개국의 공중보건위기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WHO 서아프리카 5개국 감염병 위기관리체제 강화 사업’을 위한 공여 약정서 교환식이 어제(17일) 제네바 WHO 본부에서 개최됐습니다.
주제네바대표부 백지아 대사는 WHO 테드로스(Dr. Tedros) 사무총장을 면담, KOICA와 WHO간 체결된 약정서를 교환했으며,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동 사업을 포함해 WHO 활동에 대한 우리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깊은 사의를 표명하고, 양측간 협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운영하고 있는 국제질병퇴치기금에서 지원되는 동 사업은 세네갈, 코트디부아르,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5개국에서 감염병의 발생이 공중보건위기로 확산되는 상황을 예방하고, 취약한 보건체계로 심화될 수 있는 공중보건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서, WHO에 2019년부터 2022년까지 1,200만 달러를 기여하여 추진될 예정입니다.
주요 사업 활동은 국제보건규약(International Health Regulation)에서 제시하는 국별 감염병 예방과 대응에 관한 표준 역량을 기준으로 해, 감염병의 ▲예방 ▲감지 ▲대응의 각 단계별 주요 9개 분야를 중점 지원하게 될 예정이며, 세부적으로는 ▲감염병 대응을 위한 법령, 정책, 로드맵 수립과 보완 ▲고위험병원균(황열, 콜레라, 뇌수막염)에 대한 대비 역량 강화 ▲보건위기 감시체계 수립 지원 ▲위기대응센터(Emergency Operation Center, EOC) 구축 지원,
코이카와 WHO는 5개국의 범정부적 공중보건위기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보건 인력 역량을 강화하여, 감염병에 대한 대비와 대응 능력이 개선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잠재적으로는 5개국 약 6,100만명의 국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누리는데 기여 할 수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