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숙박시설이 부족해 관광객들에게 외면받았던 전남 진도군에 대형 리조트가 내일(19일) 문을 엽니다.
다도해를 비롯한 때묻지 않은 섬 경관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정치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바닷가 끝자락에 대형 리조트가 들어섰습니다.
어디서나 바다를 바라볼 수 있도록 건물이 배치됐고, 별도 야외 수영장도 마련됐습니다.
수도권에서 너무 멀어 관광객이 찾을까 걱정도 됐지만, 문도 열기 전에 여름 성수기 예약이 끝났습니다.
▶ 인터뷰 : 김달호 / D 리조트총지배인
- "2천 명이 진도에 관광지나 유적지나 맛집 등 음식점을 많이 찾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면 진도가 좀 활성화되지 않을까…."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진도에는 자연과 어우러진 이곳 운림산방을 비롯해 때묻지 않은 명소가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화실이었던 운림산방에서는 주말이면 미술 작품 경매도 진행됩니다.
북적이는 해수욕장이 아닌 고즈넉한 다도해 풍광을 바라보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진도군은 리조트가 잇따라 건설되는 것을 계기로 관광객 편의를 위해 팔을 걷어 올렸습니다.
▶ 인터뷰 : 오귀석 / 전남 진도군청 홍보팀장
- "바로 인근에 중소형 리조트 3개 정도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고, 진도에서 체험, 먹을거리 즐길 거리를 위해서 관광안내센터 등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형 리조트가 문을 열면서 전남 서남해안이 피서지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