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주재 대한민국 대사관과 영사관 등에서 근무하는 행정직 노동자들이 외교부를 상대로 임금 인상 등 노동 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사상 최초의 파업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노동 평등노조 외교부 재외공관 행정직 지부는 오늘(17일) 외교부와의 임금 교섭이 결렬됐다며 쟁의 조정 신청을 포함한 파업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조가 지난달 7∼11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에서는 94%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파업이 가결된 상태입니다. 노조는 "쟁의 조정 결렬 시 즉시 파업 일시를 공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조는 "(재외공관 소속) 행정 직원의 주거 안정을 위한 주거 보조
노조는 다음 달 '재외공관 행정직 노동자의 권리 보호를 위한 시민감시단'도 구성해 일부 재외공관장과 외교관의 '갑질' 사례 등을 접수할 계획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