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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17일 기상청은 오전 3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해상에서 제5호 태풍 다나스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 태풍은 오는 18일쯤 대만을 관통하고, 오는 20일쯤 중국 상하이에 도달해 오는 21일 상하이 북쪽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태풍의 크기는 소형이며, 시속 23㎞의 속도로 대만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현재로선 태풍 발생 초기라 진로가 유동적이다. 장마전선이 상하이부터 일본 남쪽 해상을 따라 길게 자리잡고 있는 상황에서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벳고기압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태풍이 계속해서 힘을 유지하면 한반도 주변까지 올라와 비를 뿌릴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선 장마전선에 흡수되거나 장마전선을 위로 밀어올릴 수도 있다. 앞으로 2~3일 후 대만을 지난 뒤에야 이
기상청은 "다나스는 대만을 거쳐 북상할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나라 부근에서 진로 여부는 발생 초기여서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며 "필리핀과 대만 사이에서 어떻게 발달하는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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