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형사3부(이재승 부장검사)는 중·고교생들을 원룸에 가두고 집단폭행한 혐의(중감금치상 등)로 20살 A 씨 등 2명을 구속기소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범행에 가담했지만 경찰이 '학생이고 증거를 없애거나 도망갈 우려가 없다'며 불구속 상태로 넘겨 논란이 됐던 10대 11명에 대해서는 경북 칠곡경찰서가 보강수사를 하도록 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16일 오전 4시쯤 경북 칠곡군 왜관읍 한 원룸에 중·고교생 19명을 감금한 뒤, 12시간 동안 둔기 등으로 때리고 유사 성행위까지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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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학생의 한 부모는 지난달 가해자 대부분이 구속되지 않자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칠곡 감금 폭행 사건은 미성년자라서 불구속'이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려 엄벌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