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를 둘러싼 여야의 고발전으로 수사 대상이 된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과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오늘(16일)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수사 대상에 오른 국회의원 109명 가운데 경찰에 출석한 것은 이들이 처음입니다.
이날 오전 9시 55분쯤 영등포경찰서에 도착한 백 의원은 취재진에게 "실질적인 피해자인 내가 여기 선 것이 너무나 황당하다"며 "다만 우리나라 형사 사법체계를 존중하기에 이곳에 왔다. 국회의 특권 아래 숨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백 의원은 "한국당은 억울하다고 하는데 뭐가 억울한지 모르겠다"며 "설령 억울하다면 나와서 어떤 부분이 잘못이고 어떤 부분이 억울한지 밝혀야 한다. 나오지 못한다면 뭔가 꿀리는 것이 있는 것 아닌가 국민이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같은 시각 출석한 윤 의원은 "패스트트랙 법안을 물리적으로 막아내고 국회에서 국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