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이슈 태그는 [#사각지대]입니다. 울의 한 원룸 건물의 입구입니다. 우편함 옆에 공용현관 비밀번호가 적혀 있는데요. 외부인 차단 관리가 얼마나 허술한지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최근 여성을 뒤쫓아가 집에 침입하려 한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적용 가능한 혐의는 주거침입죄 정도고, 이마저도 명백한 증거가 있어야 하는데 CCTV가 없는 곳도 있습니다.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인 거주자들, 강력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두 번째 이슈 태그는 [#길조]입니다. 경남 김해 구지봉에 백로가 떼로 모여있습니다. 지난 5월 400여 마리에 이어, 최근엔 약 1,000마리가 이 일대로 날아들었는데요. 소음과 악취로 인근 주민들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배설물 때문에 소나무도 괴사하고 있다는데요. 예로부터 길조로 여겨지던 백로지만, 이번엔 민원 대상이 돼버렸네요.
마지막 이슈 태그는 [#소유권]입니다. 한글의 창제 원리가 담긴 훈민정음 해례본. 지난 2008년 처음 상주본의 존재가 알려졌는데요. 본인 집에서 발견했다는 현 소장자는 반환을 거부하며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문화재청의 서적 회수 강제집행을 막아달라는 건데, 최근 그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상주본의 행방을 밝히지 않고 있는데요. 회수가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김유진의 이슈컷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