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염성 환자가 아닌 경우에 나오는 (기저귀만 제외하기 때문에) 감염성 균이 일반인보다 낮은 수준으로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고 있고요."
【 앵커멘트 】
기하급수적으로 의료폐기물이 늘면서 정부가 최근 감염 우려가 적은 일회용 기저귀를 일반폐기물로 바꾸기로 했죠.
그러자 의료폐기물 처리업계가 감염 우려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의료폐기물 상자들을 한창 하역하고 있습니다.
보관 중이던 상자들은 소각장으로 들어갑니다.
감염 위험이 있는 의료폐기물만 별도로 처리하는 소각장입니다.
요양병원 등에서 나온 일회용 기저귀는 이 중 20퍼센트가량을 차지하는 걸로 추정됩니다.
정부는 몇 년 새 의료폐기물 처리량이 배출량을 소화하지 못하자 일회용 기저귀를 의료폐기물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우종환 / 기자
- "업계에서는 감염 우려가 있다며 일회용 기저귀를 이렇게 전용 용기에 담아 의료폐기물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한국의료폐기물공제조합은 일회용 기저귀 폐기물 대부분에서 감염 우려가 있는 세균들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안병철 / 한국의료폐기물공제조합 이사장
- "균이 있으면 의료폐기물 아닙니까 사실. 균이 있다면 명확하게 분류도 잘해야 하고 관리도 잘해야 하는 거죠."
일감이 떨어져서 반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은 인정하지만, 감염 여부는 재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충분히 안전하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권병철 / 환경부 폐자원관리과장
- "감염성 환자가 아닌 경우에 나오는 (기저귀만 제외하기 때문에) 감염성 균이 일반인보다 낮은 수준으로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고 있고요."
정부는 법 개정 과정에서 업계의 입장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